한미글로벌 '블루오션' 印 건설관리시장 본격진출
인도 펜치실과 MOU·1.4조 PM 계약 체결
2011-11-09 16:23:56 2011-11-09 16:30:26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인도를 시작으로 선진국 시장으로의 진출 강화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세계 시장 10위의 건설사업관리(CM)·프로젝트 관리(PM)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김종훈 한미글로벌(053690) 회장은 9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아툴 초르디아(Atull CHORDIA) 인도 펜치실(Panchshil) 그룹 회장과 만나 인도 건설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자리에서 이같은 강력한 성공의지를 밝혔다. 
 
인도 펜치실 그룹은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 위치한 고급 부동산 개발·건설기업으로 자산규모는 약 3조원에 달한다.
 
펜치실 그룹은 인도내에서 매리어트 호텔을 비롯한 고급 호텔과 오피스 주거단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비즈니스 베이와 고급 주거단지 건설에 나서고 있다.
 
김 회장은 양해각서 체결과 관련해 "국내 건설사업관리 컨설팅 기업으로 처음 글로벌 블루오션인 인도 건설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이뤄낸 것은 '2015 비젼'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 부동산 개발과 건설능력을 갖춘 펜치실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로 매년 7~8%의 성장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보이는 인도 건설시장에서 강력한 건설기술 집단으로써의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인도 시장 진출의 성공가능성으로 이미 전세계 37개국에 진출한 한미글로벌의 PM·CM 분야 선진 기술력과 자회사인 미국 오택(OTAK)의 엔지니어링 노하우, 합작법인인 영국 터너앤타운젠드의 사업비 관리 역량 등을 꼽았다.
 
한편, 한미글로벌은 이날 양해각서와 함께 펜치실 그룹과 총 1조4000억원의 대규모 PM·CM 계약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다.
 
기간중 한미글로벌은 연면적 19만7900제곱미터(㎡) 규모의 업무상업복합시설과 JW매리어트호텔 신축을 위한 비즈니스 베이 프로젝트, 연면적 33만9000 ㎡ 부지에 총 1528세대의 초호화 주택·클럽하우스 등이 들어서는 와골리 프로젝트를 총괄해 관리하게 된다.
 
한미글로벌은 이번 프로젝트 추진과 함께 연내 현지 법인이나 조인트벤처 설립은 물론 펜치실 그룹의 지분인수 등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총 1조달러가 투입되는 인도 정부의 5개년 경제개발 계획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축되는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 대기업과 중견 건설사의 동반진출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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