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한국형 원전건설, 구체적 논의 이뤄질 것"
정부, "원전 수주 아닌 계획 단계"
2011-11-08 17:00:00 2011-11-08 17:02:17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베트남에 한국형 원전을 건설하기 위한 포석이 마련됐다. 
 
한국의 기술을 적용한 원전개발과 원전 인력양성, 기술 이전 등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후속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
 
청와대는 8일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쯔엉 떤상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베트남에 한국형 원전을 건설하기 위한 양국의 원전 협력 성과를 양국 정상이 확정했다.
 
아울러 평화적인 목적의 베트남 원전 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마련한 '베트남 원전건설 종합계획'의 내용을 승인했다.
 
이 계획은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을 베트남에 건설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검토하기 위해 양국 정부관계자와 전문가가 실시한 공동연구다.
 
이는 향후 베트남이 한국형 원전을 이용해 원전건설 계획을 수립하는 데 기본 자료료 활용될 예정이다.
 
지경부는 "원전 수주는 아니다"라며 "향후 한국형 원전을 건설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오는 2015년까지 양국간 교역액 목표액인 200억달러를 조기에 달성하자고 입을 모았다.
 
또 과학기술 협력과 정보기술 개발 및 응용, 전자정부 등 정보통신 부야 협력 역시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쯔엉 떤상 주석의 국빈 방한은 지난 2001년 8월 이후 10년 3개월만에 이뤄졌다.
 
뉴스토마토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저작권자(c)뉴스토마토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