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장세주
동국제강(001230) 회장 일가 소유 디케이에스앤드가 4분기 같은 그룹 계열사인 동국제강으로부터 매출 규모를 60% 가까이 확대할 계획이다.
8일 금융감독원·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올해 4분기 디케이에스앤드로부터 278억3300만원의 상품·용역을 매입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3분기 매입액인 175억13000만원보다 58.93% 많은 금액이다.
동국제강의 물류업체인 디케이에스앤드는 장세주 회장 일가 친척이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장회장 부인인 남희정씨와 아들 선익·승익씨와 친인척관계인 김남연·장훈익·장효진씨가 각각 15%씩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 10%는 그룹계열사 동국제강(5%)과 인터지스(5%)가 가지고 있다.
디케이에스앤드는 2010회계연도 기준 664억6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그룹 내 계열사인 동국제강(541억200만원),
유니온스틸(003640)(89억8500만원) 2곳에서 올린 매출이 630억8700만원으로 이는 전체 매출의 94.91%에 달한다.
반면 오너 일가 소유의 또 다른 비상장 계열사인 디케이유엔씨는 4분기 내부거래 비중을 16.65% 줄인다.
시스템통합(SI)업체인 디케이유엔씨는 4분기 동국제강으로부터 145억4200만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밝혔다.
앞서 3분기 이 회사가 동국제강으로부터 올린 매출액은 174억4600만원이다.
디케이유엔씨는 장세주 회장(38.91%)와 동생 장세욱 유니온스틸 대표(37.70%)가 76.61%를 가지고 있는 회사다.
나머지 지분은 유니온스틸(18.97%)와 한국휴렛팩커드(4.42%)가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60억41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동국제강(218억1600만원), 유니온스틸(53억원) 등 계열사 매출 비중은 321억7300만원으로 30.43%를 차지했다.
뉴스토마토 김용훈 기자 yonghun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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