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스틸 "2015년 매출 3조, 컬러강판 세계1위 목표"
장세욱 사장 "인도·태국·폴란드 등에 냉연코일센터 건설"
고급 철강재 '럭스틸' 출시..연매출 2천억 목표
2011-10-19 19:22:54 2011-10-19 20:03:23
[뉴스토마토 이성빈기자]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장이 "2015년까지 표면처리강판 글로벌 생산 연 230만톤 체제, 컬러강판 생산 연 100만톤 체제를 구축해 회사 전체 매출액을 3조원까지 키우겠다"며 "이를 통해 컬러강판 세계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컬러강판 전문기업인 유니온스틸(003640)은 이날 중구 페럼타워에서 국내 디자이너들과 함께 고급 브랜드 '럭스틸(LUXTEEL)'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런칭행사에서는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장이 헤드셋을 끼고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그는 장세주 동국제강(001230) 회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장 사장은 "럭스틸은 럭셔리(LUXURY)와 스틸(STEEL)의 합성어로 국내 최초의 고급 철강 브랜드"라며 "국내 유명 건축 디자이너들이 엄선한 우아한 패턴과 다양한 색상이 적용된 고품격 건축 내외장재"라고 소개했다.
 
◇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장이 1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럭스틸' 제품 론칭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럭스틸은 소재의 내식성과 부착성을 높이는 친환경 피막층 처리 단계를 강화했으며 외부 오염과 스크래치를 방지하는 보호필름이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고 유니온스틸은 설명했다.
 
장 사장은 "럭스틸은 유니온스틸이 50여년간 쌓아온 컬러 강판 노하우의 결정체"라며 "럭스틸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프리미엄 컬러 강판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유니온스틸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또 "유니온스틸에서 럭스틸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10%선인 2000억원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향후 럭스틸의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장 사장은 "해외에서도 중국을 중심으로 럭스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럭스틸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유통채널을 확보하기 위한 협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창립 50돌을 맞는 유니온스틸은 1972년 국내 최초로 컬러강판을 도입, 현재 국내 최대인 연간 60만톤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건자재용과 가전용 컬러강판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수출실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장 사장은 "현재 멕시코 한 곳에 있는 해외 냉연 코일센터를 확대해 인도, 태국, 폴란드 등지에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인도에서는 이미 부지를 확정하고 공사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어 "2015년까지 표면처리강판 글로벌 생산 연 230만톤 체제, 컬러강판 생산 연 100만톤 체제를 구축해 매출액을 3조원까지 키운다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컬러강판 세계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백선, 김상훈, 김정섭, 이광호, 이헌정 등 5명의 디자이너가 럭스틸을 이용한 인테리어와 가구, 순수 미술작품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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