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 버블 드럼세탁기가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선전하며 글로벌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008년 9월 국내 출시된 삼성 버블 세탁기는 지난해부터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에 수출된 이래 연평균 약 23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의 독자 세탁 기술인 버블 세탁은 세탁 시작 후 버블엔진을 통해 세제를 물과 섞어 표면적이 넓으면서도 입자가 작고 고운 세제 거품으로 만들고, 옷감에 세제를 깊이 전달해 오염원을 옷감에서 떼어낸다.
삼성 버블 세탁기는 올해 미국의 저명한 소비자기관인 'JD Power'가 실시한 평가에서 3년 연속 세탁기 부문 1위를 달성했으며, 독일 소비자기관 '슈티푸퉁바렌테스트(STIWA)'지 성능평가에서도 비유럽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톱(Top) 3에 들었다.
이탈리아 소비자잡지 알트로콘수모는 지난 3월 드럼세탁기 성능평가에서 삼성 드럼 세탁기에 최고점수를 부여, '베스트 테스트'와 '베스트 바이' 제품에 선정했고, 10월에도 '베스트 바이' 제품으로 뽑는 등 호평했다.
삼성 버블 드럼세탁기는 에너지 절감 부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친환경 세탁기로 불린다.
영국의 비영리 친환경 단체인 그린애플은 ▲ 드럼세탁기의 에너지를 탁월하게 절감한 점 ▲ 버블 세탁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점 ▲ 유럽 여러 나라에서 기술 인증을 받은 점 등을 들어 버블 드럼을 세탁성능과 사용성, 친환경성을 두루 갖춘 세탁기라고 극찬했다.
영국 하원의사당은 오는 14일 이 제품에 대해 시상할 예정이다.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7일 "버블 세탁으로 소비자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자랑스러운 부분" 이라며 "앞으로 버블 세탁을 글로벌 드럼세탁의 표준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버블 100만대 글로벌 누적 판매달성을 기념해 버블샷 구매 고객 100쌍과 온라인 응모 고객 50쌍을 추첨으로 선발, 내년 패션 트렌드 소개와 일상 생활속 코디법, 의류 관리법 등을 알려 주는 '스타일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 글로벌 누적판매 100만대를 달성한 삼성전자 버블 드럼세탁기.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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