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月 회사채 발행액 전년比 26.3% 증가
2011-11-03 14:00:48 2011-11-03 14:01:58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10월 회사채 발행액이 12조8897억원으로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0월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가 12조8897억원으로 전월대비 14.9%, 전년동기대비 26.3% 증가했다.
 
이 중 상환액 8조5634억원을 뺀 순발행 규모는 4조3263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7542억원 증가했다.
 
10월 회사채 발행규모가 전월보다 증가한 것은 현금이 부족해진 기업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회사채 발행을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예탁원은 국내 기업들이 내부 현금 흐름 악화와 내년 초 예상되는 대규모 차환자금 때문에 회사채 발행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는 것으로 진단했다.
 
전체 회사채 중 일반회사채는 10월 한달 간 7조2095억원 규모가 발행돼 전월대비 45.2%, 전년동월대비 45.4%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순발행규모는 3조2357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330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중 유동화SPC채의 발행금액은 1조5945억원으로 전월대비 170.5% 증가했고 상환금액은 8756억원으로 23.3% 증가했다.
 
지방공사채는 4095억원 발행돼 전월대비 4.4% 증가했고 상환액은 8756억원으로 같은 기간 23.3% 늘었다.
 
발행목적별로 발행규모를 살펴보면 운영자금이 4조309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이 2조67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외 시설자금 2174억원, 용지보상 51억원, 기타 80억원 등이었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생각대로티제팔차유동화가 87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T(030200)케이티(4200억원), 삼성물산(000830)(4000억원) 등의 순이었고 상위 10사의 발행금액(3조5842억원)이 전체 일반회사채 발행액의 49.7%를 차지했다.
 
전체 회사채 중 금융회사채 발행규모는 5조6802억원으로 전월대비 9.2%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우리은행이 73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7100억원), 신한은행(6900억원) 등의 순이었으며 상위 5사의 발행금액(3조100억원)이 전체 금융회사채 발행금액의 53.0%를 차지했다.
 
한편 월간 금융회사채는 지난 9월 6306억원 순상환에서 10월 1조906억원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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