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한화증권은 1일 상장지수펀드(ETF)가 반등랠리에서 성과가 우수했다며 특히 레버리지ETF가 돋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코스피가 7.8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안정을 되찾는 가운데 ETF의 일평균 거래량은 8045만주, 일평균 거래대금은 8442억원으로 증시 변동성이 절반으로 감소한 것에 비해 ETF 거래 감소 규모는 크지 않았다. 오히려 시가총액이 9조7900억원 규모로 성장해 사상 처음 1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반등장에서 특히 레버리지 ETF가 돋보였다"며 "코스피200 ETF 5종목의 10월 평균 순자산(NAV) 수익률은 8.3%지만 레버리지 ETF 3종목 수익률은 18.3%로 2.2배에 달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만이 레버리지 ETF를 적절히 활용해 안타깝다"며 "외국인 ETF 보유금액은 한달 간 코스피200 ETF에서 2483억원, 레버리지 ETF에 267억원 늘어 반등랠리에 적절히 대응했지만, 국내기관이나 일반투자자들은 성과가 나빴던 인버스 ETF에 투자하는 등 적절한 활용을 못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10월 한달 동안 ETF 4종목이 신규 상장해 ETF가 총 107종목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 ETF가 한 종목 추가됐고, KIS 국고채 10년(총수익)을 기초로 하는 10년 국고채 ETF와 사회책임투자지수·에프앤가이드(FnGuide) 모멘텀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신규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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