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증권가에서는 현대산업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일
현대산업(012630)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9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181억원, 당기순이익은 547억원으로 각각 15%, 12.6% 늘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집중 호우 등 계절적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해운대 및 수원 아이파크시티 프로젝트 1차의 완공을 앞둔 시점에서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3.2% 감소한 점은 다소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당사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특히 외국계 증권사들의 목표가 하향조정이 잇따랐다.
JP모간증권은 "현대산업의 올해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낮췄다. 또 최근 주택 지표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오버슈팅 국면이라고 판단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씨티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가를 2만3500원으로 내려잡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