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3Q 순익 전년比 74% ↑..예상상회
2011-10-18 07:18:35 2011-10-18 07:19:51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 3위 은행인 씨티그룹이 시장예상을 넘어서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지난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한 37억7000만달러, 주당 1.2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예상치 0.82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의 207억4000만달러에서 208억3000만달러로 증가해, 역시 시장예상치 192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소매은행과 상업은행부문에서의 매출과 이익이 각각 8.7%와 32% 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투자은행과 트레이딩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12% 감소했다.
 
신용가치조정(CVA)에 따라 씨티그룹이 보유한 채권가치가 19억달러나 증가한 점도 실적에 도움이 됐다.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날 뉴욕증시에서 씨티그룹의 주가는 유럽 재정위기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뉴욕증시에서 1.65% 하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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