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HMC투자증권은 6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TV시장 부진으로 하반기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영우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하락 우려에 따른 TV시장의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진시장에서의 TV수요도 성장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고의 전략 고객인 애플의 경우에도 일본의 샤프를 통한 구매를 늘리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에 중소형 패널에서도 애플의 판매 호조에도 기대했던 수준의 수익 창출은 나오지 않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의미 있는 실적의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역사적 저점이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거의 바닥권에 근접했다"며 "단기적으로 흔들릴 수는 있겠지만, 글로벌 경기가 워낙 나쁘기 때문에 오히려 3D FPR은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과 같은 업체들이 내년 신제품에 적극적으로 채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는 올림픽 특수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바텀피싱(bottom fishing, 저점매수)개념으로 분할매수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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