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기자 : 이곳은 바이오코리아 2011이 열리고 있는 서울 코엑스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 두 곳을 모셨는데요. 먼저
바이로메드(084990)의 김종묵 이사님 나와 계십니다. 오늘 바이오코리아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하셨죠. 어떤 연구 성과인가요?
김종묵 :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에 대해 발표를 하였습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환자의 30에서 60% 정도가 겪는 흔한 합병증으로 신경이 손상되어 처음에는 감각이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심해지면 잠을 잘 못잘 정도로 심한 통증을 느끼는 질환입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는 주로 진통제로서 매일 매일 복용해야 하고 주로 증상 자체만을 완화시키는 수준입니다. 오늘 발표한 연구성과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로서 손상된 신경과 혈관을 재생할 수 있는 유전자를 환자에게 투여하여 질환의 원인을 제거하는 전략입니다. 임상시험 결과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에 비해 2배정도 치료 반응성이 좋았으며 질환의 원인을 제거하기 때문에 2번의 주사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기자 :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외에도 허혈성 지체질환과 허혈성 심장질환의 치료제로도 현재 임상시험 중이신데, 임상시험 진도 및 예상 출시 시기는 언제쯤일까요?
김종묵 : 허혈성 지체질환의 경우 한국 2개병원과 미국의 11개 병원에서 임상시험 2상이 진행 중인데 9월 현재 전체 목표 피험자 수의 약 60%정도를 모집하였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초 피험자 모집을 완료하고 연말 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상시험 3상은 2015-16년경 완료하여 신약허가신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허혈성 심장질환의 경우 한국에서 임상시험1상을 완료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급성심근경색에 대한 임상시험2/3상 시험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4년 신약허가 신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자 : 바이오베터 쪽으로도 제품개발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제품인가요? 이들 제품에 대한 향후 사업계획을 밝혀주시죠?
김종묵 : 네. 항암치료제의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혈소판 수치가 감소하는 질환, 즉 혈소판감소증에 대한 바이오베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존 치료제의 경우 투여에 따른 이상반응이 심하여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데 이와 달리 바이로메드의 제품의 경우 기존치료제의 3분의 1 용량에서도 동등한 치료효과를 나타내고 동시에 부작용을 적게 나타내는 것을 임상시험 2상을 통해 확인한 바 있습니다. 현 중국 SFDA로부터의 임상3상에 대한 최종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14년경 신약허가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바이로메드 김종묵 이사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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