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한화증권은 2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겠지만 어려운 시기를 감안하면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0만원에서 10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안성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1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조2000억원으로 14.6%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1900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 영업이익인 3조5000억원보다 낮은 전망을 제시하는 이유는 10월에 출시될 아이폰5 대응을 위한 정보통신부문의 선제적 마케팅비 지출 가능성이 있고, 3분기부터 가동한 시스템LSI 신규라인(오스틴)의 3분기 매출 기여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생활가전 영업적자 영향으로 디지털가전의 3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불투명한 매크로 환경으로 4분기에 특별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에서 올 4분기 중 주가는 시장 수익률 대비 상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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