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올해 회계연도 기준으로 1분기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과 재무건전성 비율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4~6월 1분기 동안 국내 7개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억원(-14.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2.9%로 전년동기에 비해 0.7%포인트 줄어들었다.
이 같은 순이익 감소는 수수료수익에서만 31억원(-7.4%)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증권사들이 선물업으로 속속 진출하면서 상대적으로 선물회사의 선물위탁매매 실적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부은선물과 한맥선물은 각각 BS투자증권, 한맥투자증권 등 증권사로 전환했으며, 동양선물은 동양종금과, KB선물은 KB투자증권과 각각 합병했다. 맥쿼리선물, JP모건퓨처스는 청산했다.
하지만 7개 선물회사 모두 흑자를 기록했으며, 특히 삼성선물이 52억원, 우리선물 33억원 등 상위 2사의 당기순이익이 전체의 71.4%를 차지했다.
한편,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 Net Capital Ratio)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6월말 현재 전체 선물회사의 평균 NCR은 669.7%로 전년 동기대비 28.7%포인트가 하락했다. 주식과 관련된 시장위험액이 늘어나면서 총위험액이 6.9%포인트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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