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코리아2011)전세계 `신약` 한눈에..세계 바이오시장 열렸다
국내외 256개사 참여..미래 비즈니스 방향 제시
2011-09-28 14:41:37 2011-09-28 18:17:34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 바이오산업 컨벤션인 '바이오 코리아 2011(BIO KOREA 2011 Conference & Exhibition 2011)'이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대하게 개막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바이오 업계는 전 세계 바이오의 앞선 기술정보를 교류하고 투자유치는 물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도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인 `2011 바이오 코리아`는 국내외 256개 기업이 참여하며, 총 446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바이오시밀러, 치료용 항체, 백신 등 15개 트랙, 41개 세션으로 구성됐고, 국내외 연사 160여명이 초청돼, 최신 바이오 지식과 기술을 교환한다.
 
`2011 바이오 코리아`를 주최한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는 개회사에서 "바이오산업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어느 분야보다 성장 가능성 높다"면서 "국내 바이오 투자는 미국의 10분의 1, 일본의 5분의 1정도의 수준이지만 앞으로 정부의 투자확대를 기대한다"고 정부의 적극적 관심을 촉구했다.
 
◇ 국내 173개사 해외 83개사 참여..치열한 홍보전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56개 기업이 참여했는데 국내에서는 한미약품(128940), 종근당(001630), 녹십자(006280), 메디포스트(078160) 등 173개 기업이 총 338개의 부스를 차려 놓고 저마다 최신 바이오시밀러와 항체신약에 대해 홍보전을 펼쳤다.
 
이중 녹십자는 독감백신, 혈액제제, 혈우병치료제 개발 현황을 중점 설명했다. 현재 녹십자는 독감백신 국내허가를 받고, WHO(세계보건기구)에 수출을 추진중이다.
 
독감백신을 WHO에 수출하는 것은 세계 4번째로, 국내 백신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가 인정하는 사례라고 녹십자 측은 설명했다.
 
녹십자 신약개발 이성렬 본부장은 "백신 뿐아니라 혈우병제제도 현재 FDA에 3상 임상을 신청해 놓고 있다"면서 "한국 의학기술이 차츰 전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15개국에서 83개 기업이 참여했다. 108개 부스를 차지하고 열정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는 지난해 80여개의 부스보다 25% 가량 늘어난 것이다.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후임상전문기업 코반스는 이번 행사에서 세계적인 임상 시스템을 홍보하기 위해 `2011 바이오코리아`에 참여했다.
 
전후임상전문 기업은 한 제약사가 신약의 성분을 개발하면 임상 전문업체에 임상을 의뢰해 신약으로써의 가능성이 있는지를 검토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코반스는 글로벌 매출 2조원을 올리고 있고, 전 세계 50여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코반스의 리야드 레하니(Riyadh Rehani) 박사는 "코반스는 전 세계 임상을 진행하는 회사로 특히 한국임상시험 시장에 대해서 관심이 아주 많다"면서 "최근 한국시장이 급속히 커져가고 있다. 우리는 이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행사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 41개 세션..국내외 연사 160여명 참여
 
오는 30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행사는 바이오시밀러 등 15개 트랙 41개 세션으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이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연사 160여명이 참여해 첨단 바이오산업의 미래 비즈니스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아영 연구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과거와 차별화된 세계적 바이오 기술개발 동향과 투자유치의 미래 비즈니스 방향 등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열린 비즈니스 모델 트랙에서는 생명과학 산업계의 새로운 사업모델의 필요성과 가장 성공적인 최근 모델이 소개된다.
 
또 혁신기술개발과 신규사업체 설립의 위한 전략도 제시되며, 성공적인 바이오클러스터와 바이오인큐베이터를 위한 전략과 사업모델에 대해 유럽과 아시아의 대표적인 사례도 공유하게 된다.
 
진흥원 기술사업화센터 엄보영 센터장은 "국내외 전문가들의 폭넓은 지식과 의견 교환을 통해 비즈니스에 특화된 많은 정보가 교류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최근 바이오 환경변화에 바이오·제약업계가 능동적으로 대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전 세계 신약개발 현황 한 눈에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 바이오신약개발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주요 신약들로는 백신, 바이오시밀러, 항체신약 등이다.
 
백신 트랙에서는 백신의 개발과 도입에 있어 한국의 역할, 글로벌 백신 시장과 선진국의 백신정책 등이 논의된다.
 
바이오시밀러 트랙에서는 생물학적 공정과 검증분야, 생물의약품 생산에 대한 오랜 경험과 선진국의 생물의약품의 인허가 절차를 다룬다.
 
아울러 항체약품 개발관련, 최고 과학자들의 연구현황도 살펴볼 수 있다.
 
전핑 주(Z henping Zhu) 박사는 항체 약품 개발 기술의 핵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과학자로 그의 연구 성과와 항체 약품 개발 동향에 대해서 발표한다.
 
한편 이날 행사 개막식에는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고경화 진흥원 원장, 임채민 복지부 장관, 이희성 식약청 차장, 이종철 삼성서울병원 원장,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 정동철 뉴스토마토 대표, 경만호 대한의사협회 등 주요인사 3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와 함께 뉴스토마토는 행사기간 동안 공식 미디어 후원사로 국내대표 바이오 CEO들과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