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국감)우면산 산사태 "서울시와 서초구청의 직무유기"
2011-09-27 16:37:01 2011-09-27 19:42:04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27일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낸 지난 7월 우면산 산사태의 원인과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우면산 산사태와 관련 진익철 서초구청장, 이수곤 서울시립대 교수, 염형철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작년에도 비슷한 사태가 있었음에도 똑같은 피해가 재발했다"며 "서울시와 서초구청이 직무유기 한 것"이라고 질책했다.
 
질의를 받은 이수곤 서울시립대 교수는 "우면산 산사태는 인재"라며 "조사단 조사결과는 천재로 몰아가는 관행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주도한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15일 토석과 유목에 의한 배수로 막힘 등 자연적 요인으로 산사태가 일어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국감에는 지난달 사퇴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대신해 권영규 서울시장 직무대행이 답변에 나섰다.
 
국감에서는 우면산 산사태 문제 외에 서울시 부채, 시 홍보비 과다 사용 등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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