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硏 "2015년 리모델링 시장 규모 9조원"
2011-09-23 15:38:07 2011-09-23 18:19:01
[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오는 2015년 국내 리모델링 시장은 9조원 규모로 성장하는 등  전체 시장 규모가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3일 건설산업연구원은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부문별 성장 추이와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7조원으로 2015년에는 9조원, 2020년 10조4000억원으로 각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모델링이 전체 건축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윤영선 건산연 연구위원은 "2015년 리모델링 비중은 2010년보다 0.5%포인트 증가한 8.4~8.5%를 기록할 것"이라며 "2020년에는 8.9~9.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주거용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은 5000억원 내외로, 전체 주거용 건축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 에 불과했다. 반면 비주거용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은 6조5000억원으로 비중은 12.5%다.
 
주거용 리모델링 시장은 오는 2020년 0.8조원대로 성장세가 미미할 것으로 예측된 반면 비주거용 시장은 2015년 8조3000억원, 2020년 9조6000억원 규모로 커지는 등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산연은 우리나라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잘세를 유지하겠지만 빠르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위원은 "2010년 현재 교육ㆍ사회용 건축물의 리모델링 비중이 40.4%고 주거용은 2.9%에 불과하다"며 "향후 제도 여건 등의 변화로 아파트 리모델링이 활성화되면 전체 리모델링 시장은 2015년 전망치(9조원)를 크게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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