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유로존 재정 위기 확산 등 악재 속에서도 중국 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오후 1시3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61.89포인트(2.56%) 오른 2790.94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달 25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지난 7월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하며 투심을 자극했고 중국 정부의 원자력, 공공주택 등의 투자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힌 점도 글로벌 불확실성 속 중국의 강세를 이끌고있다.
증시 전문가들이 중국 증시는 충분이 저평가된 상태"라며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는 전망을 연이어 내놓은 점도 지수에 긍정적으로 반영되는 모습이다.
에너지관련주인 해양석유공정이 10%넘게 뛰고 있고 유주석탄채광도 6%대 강세를 기록 중이다. 강서구리는 2.49% 상승하고 있다.
은행주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민생은행과 화하은행이 3%대 오름폭을 기록 중이고 상해푸동발전은행도 2.71% 오르고 있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가 2.2% 오르고 있고 폴리부동산그룹도 2.06% 상승 중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올해 전 세계 항공사 순익 전망을 73%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중국남방항공이 1.71% 강세를 기록중이다. 상해국제공항과 광주백운국제공항도 각각 1.56%, 1.82% 동반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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