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엠케이트렌드, 패션의 선두주자
2011-09-14 18:02:29 2011-09-15 08:40:03
[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스몰캡리포트 원문보기
 
앵커: 안녕하세요 김경훈기자 , 어떤 기업을 탐방하고 오셨는지요?
 
기자: 네 저는 과거 신세경청바지로 유명했던 엠케이트렌드(069640)를 탐방했습니다.
현재 엠케이트렌드는 TBJ, 앤듀, 버커루와 올 8월 런칭한 NBA 등 총 4개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고요. 지금의 버커루 모델은 박민영씨입니다.
 
엠케이트렌드는 캐주얼 브랜드를 중심으로한 의류업체 입니다.
1995년 TBJ 브랜드를 런칭해 시작한 회사인데요 현재는 엠케이트렌드로
상호를 변경했고, 올해 6월 21일 상장했습니다.
 
앵커: 저도 버커루와 TBJ 많이 들어봤는데요, 지분구조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 총 발행한 8백만주중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63%로 가장 높구요 그중 김상택 대
표이사가 32.8%의 가장 많은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뒤로  공모주 24% 공모우리사주 6% 소액주주 5% 순으로 보유 중입니다.
 
대표이사는 회장 김상택씨와 부사장 김문환씨가 공동으로 대표이사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엠케이트렌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기자: 엠케이트렌드의 자체 브랜드 3개를 먼저 소개해 보겠습니다.
TBJ, 앤듀(Andew), 버커루는 대체적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을 중심으로한 캐주얼 브랜드입니다. TBJ 앤듀의 경쟁 브랜드로 지오다노, 베이직하우스, 코데즈컴바인 등이 있으며 버커루는 청바지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청바지 캐주얼 브랜드로 외국 브랜드인 CK, GUESS, LEVIS 등이 경쟁브랜드입니다.
 
브랜드 전체적으로 그동안 성장세를 이어왔습니다. TBJ는 10년 넘는 가장 오래된 브랜
드로 안정적인 구매계층이 있으며 Andew는 2008년부터 꾸준히 25% 성장했습니다.
특히 마진률이 가장 높은 버커루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형님격인 TBJ의
매출비중을 지난해 처음으로 앞섰습니다.
 
앵커: 회사 소개 잘들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투자할 만한 기업인지
확인 해 봐야 겠는데요 ? 그동안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어땠습니까?
 
기자: 엠케이트렌드의 투자 포인트는 그동안 꾸준한 성장성을 나타냈고, 앞으로도
그 성장세가 계속 될 전망이라는 것입니다.
회사 전체 매출을 바라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7.5% 기록하며 안정적인 외형 성
장 지속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버커루 성공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대비 20% 넘는 성장세
를 시현했는데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브랜드들의 매출 호조를 통한 외형성장과 영
업이익률도 회복되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매출액 증대 뿐만 아니라 의류의 정상가 판매 증가로 2008년 1.7% 대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5.71%, 이번 상반기 12%대를 기록하며 뚜렷한 이익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이익률 증가에 대해 토마토투자자문은 고가브랜드의 매출 증가세와 물류시스템
안정화가 한몫 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앵커: 네 김문환 대표이사를 직접 인터뷰 하셨다고요?
기자 : 엠케이트렌드의 올해 성장세에 관련해 대표이사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 김문환 (엠케이트렌드 대표)]
 
김문환 엠케이트렌드 대표이사 "올상반기에는 전년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평균 20% 이상 증가하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반기 역시 상반기의 성장세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지금까지의 추세로 볼때 올해 목표한 성장은 충분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신규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해외시장확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며 향후 매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앵커: 상당히 자신감에 차있는데요. 그렇담 대표이사가 말한 신규브랜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
 
기자: 캐주얼 3개 브랜드에 더해 하나의 사업아이템이 추가됐습니다.
 
바로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인 NBA의 런칭입니다. 엠케이트렌드는 NBA상표 라이선스를
올해 2월7일 계약을 체결해 2015년9월말까지 매출액의 7%의 런닝 개런티를 주는 조건으로 국내 판권을 획득했습니다.
 
7월말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16호점이 개점된 상태인데요 올해 33개점 오픈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대전 은행동 지점에서는 개점한 한달간 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좋
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 매출 60억원 이상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고 내년 350억원,
2013년에는 500억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앵커: 스포츠 캐주얼으로의 확장,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네요.
우려되는 사항은 없나요?
기자: 유망한 의류 회사이기 때문에 증권가에서도 많은 리포트들이 나와있는데요
리포트에는 중국 사업 부분에 크게 성장성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아직 해외에서의 성장세는 기대할 만한 수준은 못미치고 있습니다.
 
현재 엠케이트렌드의 해외법인은 홍콩, 미국, 중국 상해 법인 3개의 법인이 있는데요. 흑자를 내고 있는 법인은 홍콩법인 한곳 뿐입니다.  중국 매장에서는 현재 총 10개의 매장이 있지만 주요 상권 지역이 아니며 브랜드 인지도와 인맥이 부족해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지는 않는 상태입니다.
 
앵커 : 네 염두해야할 사항까지 잘 들었습니다. 그럼 이제 토마토투자자문의
투자의견 들어 볼까요?
기자 : 네 토마토투자자문은 먼저 엠케이트렌드가 상당히 저평가 되어 있다는 점을 강
조했습니다.
 
엠케이트렌드는 LG패션, 한섬, 베이직하우스 등 다른 패션업체들 중 성장성과 이익률등에서 뒤쳐지지는 않으나 PER와 PBR 등 밸류에이션 지표에서 현저하게 저평가 돼 있습니다.
 
 
LG패션 베이직하우스들은 PER가 10배를 넘어가지만 엠케이트렌드는 매출액 증가율이
현재 20%를 넘는 상황에 5.5배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평가 되어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앵커: 오늘 만9500원 정도 기록하고 있는데 목표주가 얼마로 제시했습니까?
 
기자: 토마토투자자문은 엠케이트렌드에 대해 올해 예상 전망치와 섬유의복 평균 주가
수익비율을 통해 2만3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엠케이트렌드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15.9% 증가한 2452억원으로 추정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4%, 36% 씩이나 증가한 223억원, 178억원으로 예상해
주당순이익을 2225로 추정했습니다.
 
따라서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 2225에 올해 섬유의복 평균 PER 10.6배를 곱한
2만 3000원을 제시했습니다. 오늘 약세장에서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토마토투자자문은 시장수익률을 상회해 투자할 것으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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