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밖 증가세를 기록했다. IT업체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의 해고가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5000건 증가한 41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수정치 41만2000건과 시장예상치 40만5000건을 상회하는 수치다.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해고자들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85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에는 1만2500건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동성을 제거한 4주 이동평균 신청건수는 40만7500건으로 4000건 증가했다.
반면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8만건 줄어든 364만건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고용시장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분기에 직원 3500명을 구조조정하겠다고 밝힌데다 50대은행이 8월 첫째주 이후 6만명의 직원을 감축하기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또 연방정부와 주정부, 지방정부 등 공공부문에서도 계속해서 감원 방안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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