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투표율 16시 '19.6%'..투표함 못 열듯
오전에 반짝했던 투표율..오후 들어 급격한 둔화 보여
2011-08-24 16:04:03 2011-08-24 16:04:41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24일 현재 진행중인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투표율이 오후 4시 현재 19.6%에 그치고 있다.
 
저녁 8시까지 계속되는 주민투표는 33.3%의 투표율을 넘겨야 투표함을 열고 개표를 진행할 수 있지만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 까지의 투표율로 미루어보아 개표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7시 1.7%를 시작으로 오전 9시에는 6.6%를 기록해 오전 초반에는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오전에 일찌감치 투표하는 경향이 강한 노인층을 포함한 보수적 성향의 유권자들의 표가 줄어들기 시작한 오후 들어 투표율은 급격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투표율은 17.1%, 오후 3시에는 18.4%를 기록한 투표율은 오후 4시 들어 19.6%에 그쳤다.
 
앞서 한나라당은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 오전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오전 10시 투표율 20%로 예상했었지만 오후 4시까지도 목표에 미달했다.
 
오후 4시 이후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몰릴 경우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의 추세대로라면 이날 저녁 8시에 끝나는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33.3%의 투표율을 넘기지 못하고 20%대에 머물 것으로 보여 투표함을 열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처럼 서울시장직을 걸고 임했던 주민투표가 실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세훈 시장의 반응과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후 8시에 끝나는 이번 주민투표의 최종 투표율은 8시30분경 나올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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