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용산 전쟁기념관 주변 노후불량주택지역과 인근 삼각지 역세권지역이 결합개발돼 남산이 보이는 확트인 공원조성과 역세권 개발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서울시는 용산전쟁기념관전면 지역과 인접 역세권지역을 묶어서 결합개발하는 한강로도시환경정비구역지정안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결합개발은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는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전쟁기념관 옆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인근 삼각지 역세권지역을 결합해 용적률을 추가로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 지역은 고층개발시에는 한강로에서 남산 조망이 훼손되고, 저층개발과 직접 공원 조성시 사업성이 낮고 주민 반발이 우려돼 왔다.
정비사업에 따라 공원이 조성되면 한강로에서 남산이 바라보이게 되고 전쟁기념관도 워싱턴과 모스크바 등 다른 대도시 기념관 주변처럼 확 트인 전경을 갖게 된다.
결합개발되는 삼각지 역세권은 용도지역이 2,3종 일반주거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돼 지하3층, 지상 25~32층의 다양한 용도를 가진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게된다.
김병하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결합개발 방식을 도입한 이번 한강로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한강로의 남산경관을 보호하고 역세권 개발을 통해 지역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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