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지수희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브라질 국영회사 페트로브라스 프로젝트와 관련해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LNG-FSRU) 1척 수주를 확정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일 밤 긴 협상끝에 미국 엑셀러레이트(Excelerate Energy)사와 17만3400㎥ LNG-FSRU 1척에 대한 수주 계약서에 서명했다.
특히 우리 시각으로 24일 새벽 엑셀러레이트사가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사와 용선계약을 완료하면서 빅3 가운데 페트로브라스 프로젝트의 수주계약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LNG-FSRU는 약 2억8000만달러 규모로 추후 계약할 수 있는 옵션 1척도 포함돼 있다.
특히 이 LNG-FSRU는 기존 FSRU와는 달리 선주의 요청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이 독자적으로 설계한 액화천연가스 재기화선박(LNG-RV )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페트로브라스는 '페트로브라스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브라질을 세계 최대 에너지 수출국으로 만들기 위해 5년에 걸쳐 2247억달러를 투입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는 "이번 첫 LNG-FSRU 수주를 바탕으로 향후 많은 프로젝트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까지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40척 89억4천만달러 상당의 선박·해양설비를 수주하면서 올해 수주 목표액 110억달러의 81.3%를 달성했다.
◇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LNG-FSRU와 비슷한 모양의 LNG-RV의 시운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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