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19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해외 수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긍정적이라며 적정주가 11만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사우디 쿠라야 발전소 1단계 사업에 최저가입찰로 선정된 후 2단계까지 한꺼번에 수의계약으로 추진하는 안을 협상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안이 성공할 경우 삼성물산은 약 4000메가와트(MW)급의 발전 플랜트를 한번에 수주하게 된다”며 “이 사업은 삼성물산이 민자발전(IPP) 시장에서 디벨로퍼로서 수주하는 최초의 사업으로 성장 전략의 첫 번째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인도 초고층 빌딩, UAE 발전소, 대만 파이프 공사 등 기다려온 해외 수주가 연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하반기 이익 증가 신뢰도가 높다고 진단했다. 삼성그룹 관계사 공사 매출인식이 지속되고 있고 2분기 일회성 손실로 인해 부진했던 상사부문 역시 3분기부터는 다시 정상화되고 있기 때문.
현대증권은 수주와 이익이 모두 좋아지는 국면에서 신규사업 진출(곡물, 광물 개발등)로 성장이 기대돼 삼성그룹내 차기 대표 성장주로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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