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 재무상이 전일 외환 시장 개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5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뉴욕 시장이 폭락한 점에도 주목하며 엔화의 움직임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며 "전일 시장 개입의 효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전일 일본 정부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엔화 강세를 저지하고자 사상 최대 수준인 4조엔 규모의 시장 개입에 나섰다.
단독 개입 후 공조 개입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노다 재무상은 "선진 7개국(G7)과 주요 20개국(G20)과의 국제공조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시장 안정을 위한 논의는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다음달 G20 회의에서 환율과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모든 일은 중요하지만 우선순위가 있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앞서 요사노 가오루 일본 경제상은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이 이번 한 번으로 충분하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한 뒤 "엔고 추세는 글로벌 차원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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