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분기 호실적 불구 주가 영향 ‘미미’-현대證
2011-08-03 07:59:50 2011-08-03 08:00:18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현대증권(003450)우리금융(05300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주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우리금융의 올 2분기 순이익 7910억원에 대해 시장 기대치 및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에서는 1조원 이상을 투입해 부실채권(NPL) 비율을 낮출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대손비용이 7830억원으로 예상보다 적었다는 것이 실적 개선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일회성 요인인 현대건설 매각이익이 크게 작용한데다 그동안 쌓였던 부실채권을 한번에 처리하느라 대손비용이 크게 소요됐다”며 “이번 우리금융의 2분기 실적은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향후 은행주에 있어서 대출 증가로 인한 이익 증가 가능성이 중요하다”며 “우리금융은 KB금융, 신한지주와 달리 2분기 대출증가율이 0.6%로 저조한 것이 약점”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박승원 기자 magun12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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