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입보험료 증가율 다소 둔화 전망
보험연구원, 10.7% 전망..전년比 1.2%p↓
2011-07-27 12:00:00 2011-07-27 12:48:23
[뉴스토마토 이승국기자] 올해 보험산업 수입보험료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지만, 증가율은 다소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2011 수입보험료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보험산업 수입보험료는 지난해와 같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모두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1.2%포인트 떨어진 10.7%로 전망했다.
 
우선 올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보험업권의 고금리 현상 지속으로 생사혼합보험·생존보험·변액보험 등 저축성보험에 대한 높은 수요가 유지되고, 지난해 말 퇴직보험 및 신탁제도 폐지 이후 퇴직연금시장 확대가 가속화돼 7.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해보험은 올해 원수보험료도 저축성보험 수요 증가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시장 확대에 따른 장기보험의 20.8% 성장에 힘입어 15.6%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반면 자동차보험은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와 신차 및 고가차량 증가로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지겠지만 지난해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된 6.5%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손해보험은 비중이 큰 특종과 보증보험이 경기회복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완만하게 성장, 5.8%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올해 물가상승 우려 확대로 실제사업비 증가에 따른 실손보험의 수익성 하락 가능성도 지적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비용 관리와 상품구성 개선을 통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이승국 기자 in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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