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 임무완수 '귀환'
프랑수와 프로보 르노러시아 영업총괄 임원 9월1일 취임
2011-07-21 17:12:37 2011-07-21 17:12:5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지난 2006년부터 5년여간 르노삼성자동차를 이끌어 본궤도에 올려놓은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차 사장(사진)이 임무를 마치고 프랑스 본사로 복귀한다.
 
2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위르띠제 사장은 다음달까지 업무를 마치고 르노삼성 사장직에서 물러나 본사로 돌아간다.
 
신임 사장에는 르노의 러시아지사 부사장인 프랑수아 프로보씨가 예정돼 9월1일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그 이전 초석을 닦은 르노삼성을 성공적으로 본궤도에 올려두고 본사로 돌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 9월부터 2006년 2월까지 5년6개월을 재임했던 제롬 스톨 전 사장이 르노삼성의 초석을 닦았다면, 장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르노삼성을 본궤도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르노삼성은 올 상반기 총 7만914대를 수출해 상반기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수출비중이 57%로 처음으로 내수를 앞질렀다. 2000년 출범 당시 192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 기준으로 11만5783대를 수출해 600배 이상 신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이 부임한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수출 4만대를 넘어 고공행진을 시작했고, 올해는 처음으로 상반기에만 7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올해 내수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부분 개조 모델인 뉴QM5 출시에 이어, 오는 8월에는 야심작 올뉴SM7 출시를 앞두고 있어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이번 뉴SM7의 론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사로 '금의환향'할 수 있게 됐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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