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15일 '올-뉴 SM7'을 전격 공개했다. 32개월간 총 4000여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올-뉴 SM7'은 르노삼성이 첫번째 SM7을 공개한지 7년여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개발한 2세대 모델이다.
다음은 지난 15일 '올-뉴 SM7' 언론 발표회에서 질의응답이다.
- 경쟁차 대비 무엇이 우수한가? '올-뉴 SM7'의 특장점은?
▲ 조병제 기획프로그램본부 전무 : 일단 경쟁사 대비 장점이 많다. 첫번째는 우아하면서도 절제되고 세련된 디자인이다. 두번째는 안락함과 정숙성, 그리고 각종 웰빙사양과 더불어 동급최고의 넓은 내부공간이다. 세번째는 패들시프트와 스포츠 모드 등을 통해 더욱 실감할 수 있는 운전의 즐거움이고 검증된 품질을 통한 9년 연속 1위의 고객만족도 또한 르노삼성자동차가 가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 현재의 SM7과 '올-뉴 SM7' 플랫폼의 차이점은?
▲ 조병제 기획프로그램본부 전무 : 플랫폼은 뉴SM5부터 르노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르노 플랫폼이 서스펜션, 바디강성 등 여러 부분에서 장점이 많기 때문에 부분 수정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향상시켰다. 현재의 플랫폼은 준대형차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이다.
- 라인업이 2.5와 3.5가 있는데, VQ엔진 중에 중에는 3.7도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이러한 방식의 배기량을 선택한 이유와 변속기는 어디에서 공급하고 있는지?
▲ 조병제 기획프로그램본부 전무 : 현재 V6 가솔린, 디젤 등의 다양한 엔진 라인업이 있다. 현재 모델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을 적용시켜 파워와 연비를 향상시켰다. 고객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시켜 현재 시스템을 선택하였다. 6단 자동 변속기는 신개발 변속기이며 자트코(JATCO)에서 공급 받고있다.
- 8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는데 판매목표는 어느 정도이며 법인차량에도 프리미엄 A/S가 동일하게 적용되는가?
▲ 프레데릭 아르토 영업본부장(전무) : 현재 SM7의 판매실적은 지난 7년간 누적 판매가 11만5000대이다. 새로운 SM7에 대한 목표 치수를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SM7보다 더 많은 판매신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괄목 할만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9년 연속 고객만족 1위에 걸맞게 법인차량에도 동일하게 프리미엄 A/S를 제공할 예정이다.
- 기존 SM7대비 어느 정도 가격인상을 예상하고 있는지 동급최초인 사양이 많은데 소프트 디퓨전(Soft Diffusion)기능은 동급 다른 차종에 적용되고 있는지 최초인지 궁금하고 이 기능에 대해서 설명해달라.
▲ 프레데릭 아르토 영업본부장(전무) : 가격대는 기존 SM7대비 조금 오른 3000만~3900만원대다. 정확한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올-뉴 SM7'이 가지고 있는 가치에 기반에서 합리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소프트디퓨전(Soft Diffusion) 기능은 르노의 탑 라인업부터 적용이 되는 사양이며 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일반적인 방법이 아닌 부드럽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간접적인 온도 조절 방법이다. 아직까지 다른 경쟁차종에서 볼 수 없는 All-New SM7의 고유 사양이라고 할 수 있다.
- '올-뉴 SM7'의 수출 계획에 대해서 설명해달라. 뉴QM5와 '올-뉴 SM7' 신차 출시로 인한 하반기 성과는 어떻게 예상하는지?
▲ 프레데릭 아르토 영업본부장(전무) : '올-뉴 SM7'의 주력시장은 한국시장이고 다른 수출시장은 아직 논의 중이다. 우선은 한국을 주력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SM7의 모델은 올해 말까지 판매예정이다. 알다시피 지난 3, 4월은 일본의 쓰나미 영향이 있었고 5월부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실제로5월부터 내수와 수출 실적이 많이 개선되었고 7월에는 NEW QM5를, 8월에는 '올-뉴 SM7'의 출시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영향은 어떠한지, 원화 강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수출에 영향은 없는지.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 : 지금 현재 FTA관련 영향을 말씀 드리기에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 물론, 세금인하와 부품 수입 등의 혜택이 있겠지만 솔직히 말해 아직은 시장에서도 FTA로 인한 큰 변화는 없다. 환율 변동은 늘 있는 일이고 그에 대비해서 우리가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부품을 국산화하는 것이다. 한국 시장은 경쟁력이 있고 특히 파워트레인에 있어서 국산화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부분으로 인해 기존에 엔화 강세와 쓰나미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더욱 국산화가 중요하고 우선시 되어야겠다.
- 쇼카와 디자인이 다른 것 같은데 염두에 두고 생각한 디자인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어떠한 부분을 국내 고객에게 어필하고 싶은가?
▲ 성주완 디자인팀장 : 쇼카는 보통 양산차를 기반으로 기존의 캐릭터를 유지하되 소비자들에게 보다 더 강한 임팩트를 주기 위해 수정을 한다. 이런 부분이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소비자들에게 잘 어필이 된 것 같다.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추구하는 디자인의 방향은 절제된 세련미다. 올 하반기 '올-뉴 SM7'이 이러한 이미지 구축의 역할을 충분히 잘 해낼 것이라 생각한다.
- 현재 르노삼성자동차의 라인업을 더 보강할 계획이 있는가?
▲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 : 물론 르노삼성자동차 라인업이 더 많다면 좋겠고 이로 인해 판매실적에 영향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불균형을 최소하기 위해서 앞으로 신차 출시를 더 주기적으로 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전기차 및 개발중인 차별화된 경차를 통해 르노삼성자동차 차세대 라인업을 보강할 것이다. 이와 같이 새로운 세그먼트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
- 시장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3교대 근무를 도입할 예정인가?
▲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 : 하반기 신차 발표를 통해 내수와 수출시장 공략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조치는 최대한 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생산량 증대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고 합의중에 있다. 정확히 3교대는 아니고 2교대와 3교대의 중간 정도로 말할 수 있는데 꾸준한 논의를 통해 효율적이고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연 생산 30만대에 도달하면 준비하고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인데 정확히 말하면 3교대와는 다른 시스템이다.
- 다양한 방법중에 공장 증설 예정이 포함되어 있는가?
▲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 : 공장증설은 다른 얘기다. 2교대 이상으로 갈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은 방금 말한 업무 패턴의 변화를 통한 단기적인 생산 증대이다. 공장 증설에 관한 부분은 라인업이 증설 되고 난 후의 장기적인 계획이다. 그 부분에 관해서는 검토 중이고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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