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2위 교역국으로 중남미 지역이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은 유엔중남미경제위원회(ECLAC) 발표를 인용해 "중국과 중남미 지역간의 무역 규모는 이미 유럽과 동일한 수준"이라며 "유럽 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할때 빠르면 오는 2015년, 유럽을 제치고 중남미 지역이 중국의 제2 교역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알리시아 발세나 ECLAC 사무국장은 "이머징 국가들은 점차적으로 선진국의 무역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며 "대신 성장하는 중국과의 무역 규모를 늘리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오슬발도 로잘레스 ECLAC 국제 무역 담당관은 "중남미 국가들이 중국과의 무역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관련 정책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라틴 아메리카는 원자재 수출에 그치지 않고 가공을 거쳐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술적인 발전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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