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입사하려면 담배부터 끊으세요"
2011-07-11 14:15:11 2011-07-11 14:15:44
[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흡연자는 이랜드에 입사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랜드는 이랜드리테일 윤여영 대표와 김석원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금연운동 후원 협약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금연운동 협의회'와 함께 진행한 '금연운동 후원 협약식'은 사내 금연문화 확립과 사회적 금연분위기 조성에 공동 협력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랜드는 아울렛, 앤씨백화점 등의 유통사업을 하는 이랜드리테일의 금연협약식을 시작으로 전 그룹사로 금연운동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며, 인사정책에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 금연에 성공하는 임직원에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도 금연을 약속해야 입사할 수 있도록 하는 금연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랜드는 6개월 동안 3단계에 걸친 '금연 성공자 포상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1단계로 흡연을 하는 임직원이 사내 금연학교에 등록하면 폐 단층촬영(CT), 금연보조재 투약비조로 1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3개월간 금연에 성공하면 20만원 가량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하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가입한 매칭펀드에 가입한 금액(최대 50만원)만큼 추가로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연배 이랜드리테일 경영지원본부 상무는 "회사도 직원들 건강에 신경을 쏟아야 하고 이것이 결국 업무효율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회사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금연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경훈 기자 kmerce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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