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킴스클럽마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2011-05-02 15:09:5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이랜드 그룹의 킴스클럽마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가 선정됐다.
 
이랜드는 지난달 28일 본입찰에 참여한 신세계(004170), 롯데쇼핑(023530), 홈플러스 등 3곳의 제안서를 심사한 결과 신세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예비 협상대상자로는 롯데쇼핑이 선정됐다.
 
지난 3월에 진행된 킴스클럽마트의 공개매각 입찰에 모두 6개 업체가 참여했다.
 
신세계는 예비입찰 마지막 날인 3월30일에야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신세계는 수도권에 SSM인 이마트에브리데이 18개 매장을 실속있게 운영하며 SSM 입점 경쟁에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유통산업발전법개정안(유통법) 통과 후 신세계는 SSM 외의 다른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터라 신세계의 킴스클럼마트 인수전 참여 자체가 의외로 받아들여졌다.
 
이랜드 관계자는 "가격요인과 고용승계, 향후 발전 가능성, 대금지불 능력 등의 조건을 심사한 결과 신세계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본 실사를 거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킴스클럽마트는 이랜드가 지난 2005년 해태유통을 인수해 상호을 바꾼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부문으로 전국에 54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2859억원과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유혜진 기자 violetwit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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