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물에너지합리화 융자 지원 대폭 개선
융자이율 연 3.0% 에서 2.5~2.75%로 인하
절감사업비 80%까지 지원, 건물당 최대 10억원
2011-07-06 17:26:31 2011-07-06 17:26:41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서울시가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BRP) 특별융자 지원 조건을 크게 개선해 모두 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BRP: Building Retrofit Project)은 건물의 에너지 손실과 비효율적 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시설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과 이용효율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시설개선과 리모델링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려는 건물주나 ESCO 사업자는 소요 사업비의 80%까지 최대 10억원을 연 2.5~2.75% 이율로 융자 받을 수 있다.
 
특히 서울지역 건물부문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21.9%를 차지하는 에너지다소비건물 BRP 추진 유도와 에너지절감효과가 큰 절감항목 우선 적용을 위해 ▲에너지다소비건물(연간 에너지 사용량 2000 TOE 이상)에서 에너지진단 결과 제시된 에너지절감량의 50% 이상을 절감시키고자 하는 경우 ▲단열보강, LED조명을 전체 건물의 70%이상 적용할 경우엔 연 2.5%의 우대 금리로 지원한다.
 
정연찬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서울지역 온실가스 64%가 건물 에너지소비에서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모든 건물에 대해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에 2008년부터 3년간 총 251억원의 융자를 지원해, 총 245개 민간건물이 참여했다. 이는 연간 4만1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매년 75억원의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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