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전국 땅값이 7개월째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전의 과학벨트와 하남의 보금자리주택 개발 예정지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의 땅값이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땅값은 금융위기 발생전 최고점을 기록했던 2008년 10월에 비해서는 1.73%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0.11%, 서울 0.09%, 인천 0.06% 순으로 올랐고, 지방은 0.05~0.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금자리주택사업이 진행 중인 경기도 하남시, 과학벨트 입지로 선정된 대전 유성시가 각각 0.46%, 0.37%씩 두드러지게 올랐다.
하남시는 보금자리주택 개발 진행과 감북동 4차보금자리주구 지정의 영향을 받았다.
대전 유성시의 경우 과학벨트 입지 선정과 세종시 첫마을 1단계 아파트의 성공적 분양에 따라 상승세를 탔다.
두 지역에 이어 경기도 시흥시(0.37%)와 화성시(0.35%), 안성시(0.26%)도 땅값 상승 상위 5개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 녹지지역(0.15%)과 비도시지역 계획관리지역이(0.11%)의 가격이 상승했고, 지목별로는 밭(0.15%)의 상승폭이 꾸준했다.
반면 토지거래는 전달보다 줄었다.
5월 토지거래량은 모두 21만1625필지, 1억9439만5000㎡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필지수는 19.8% 증가했지만 면적은 4.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 필지수는 6.3%, 면적은 3.7%가 각각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51.3%), 공업지역(28.2%), 주거지역(23.1%) 등의 거래량이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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