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필리핀 신용등급 BB+로 상향
2011-06-24 07:22:19 2011-06-24 07:22:19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3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무디스에 이어 필리핀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다.
 
필리핀 ABS-CBN 뉴스에 따르면, 피치는 필리핀 외화표시 장기국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한단계 올렸다. 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필리핀 신용등급 상향은 정부의 재정적자 관리가 양호하게 진행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피치는 "이번 등급 조정은 필리핀 재정건전화를 위한 노력이 거시경제 상황을 안정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이라며 "올해 필리핀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필리핀의 재정적자는 3140억페소로, 필리핀 정부는 올해는 2090억페소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필리핀 장기국채 신용등급을 'Ba3'에서 'Ba2'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여전히 정크 수준이긴 하지만 지난 2005년 이후 필리핀 신용등급으로는 가장 높고, 또 베트남보다도 높은 등급이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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