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자동차제조협회(JAMA) 회장은 20일(현지시간) "일본자동차가 엔 강세로 해외 시장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며 "현재 엔·달러 환율 수준은 인정할 수 없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측은 엔·달러 환율이 80엔대라면 자동차를 수출해도 이익을 남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업계는 엔 초강세에 대재앙 이후 생산 차질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자동차제조협회와 일본자동차노동조합총연맹은 지난 8일 "정부는 현 엔 강세에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자동차업체들은 성명을 통해 "물가 절감 등을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현재 엔 환율 수준은 이와 같은 노력들을 수포로 만든다"고 하소연했다.
매년 일본에서 생산된 약 860만 차량중 약 절반 정도가 해외로 수출된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