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108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083.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이 줄어들면서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중국의 부동산 과열에 대해 경고했다는 소식에 다시 중국발 긴축 우려감이 고조되고 유로화 약세와 코스피 하락 영향으로 환율은 상승 반전했다.
수급상으로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팽팽히 맞서면서 환율의 상하단을 제한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당분간 환율은 경기둔화 우려와 그리스 문제 등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수급상의 영향으로 1080원을 중심으로 한 좁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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