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매수'-신한투자
2011-06-10 08:39:5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LG전자(06657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스마트폰과 TV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매분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6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서유럽 스마트폰 마케팅 비용발생과 피처폰 구조조정 비용증가로 MC사업부 흑자전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북미와 서유럽 경기둔화로 TV와 가전제품 판매도 부진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3270억원을 하회한 18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TV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어 매분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그는 2분기 MC사업부 적자전망으로 LG전자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피처폰 실적을 제외한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MC사업부 턴어라운드는 피처폰 구조조정이 일단락 되는 하반기에 가능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또한 LG전자는 3D FPR TV 소비자 가격 프리미엄을 2D TV 대비 100~200달러 정도로 유지하면서 3D FPR TV 대중화를 선도할 전망이라 3분기 HE 사업부 영업이익은 16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신한금융투자는 9일 종가 9만1800원은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비율(PBR) 1.1배에 해당되기 때문에 LG전자의 추가 하락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며 하반기 MC사업부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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