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마의 10%'대를 뛰어넘은 원동력은 준중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약진이다.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끈 주인공은 싼타페와 투싼이다.
싼타페는 지난달 6671대가 팔리며 전달보다 900여대 판매가 늘었고, 투싼도 300여대가 늘어난 4363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월간 2만대 판매장벽을 뛰어넘었던 엘란트라(내수명 아반떼)는 1만8435대로 주춤했지만 인기몰이중인 쏘나타는 2만2754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여전히 고공행진에 나서고 있다.
제네시스와 플레그십인 에쿠스는 각각 1523대, 221대를 기록하며 미국시장내 한국산 중대형차의 가능성을 보였다.
반면 엑센트와 아제라(내수명 그랜저TG) 등은 각각 1529대, 160대로 전달보다 판매가 다소 줄었다.
특히 월평균 4000여대를 뛰어넘은 소형차 시장의 강자 엑센트는 신형 모델교체 시기와 맞물리며 판매가 급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신형 엑센트가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며 모델교체에 따른 일시적 판매하락"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엑센트도 평균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아차는 미국시장 질주를 이끌던 쏘울이 1만1157대 팔려, 3개월 연속 판매량 1만대를 넘었다.
포르테는 8129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1만대 판매를 눈앞에 뒀고, 뉴옵티마(내수명 K5)도 7401대를 판매하며 전달보다 1000대가량 늘어난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스포티지R과 쏘렌토R는 각각 4547대, 1만1936대가 팔려 내수점유율 확대를 뒷받침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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