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시장에 진출한지 26년만에 시장점유율 10%를 넘어서며 미국 시장내 5번째 자동차 기업으로 올라섰다.
현대차미국법인(HMA)은 현지시간 1일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현대차(005380)는 5만921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21% 늘어난 수준으로 역대 북미시장 5월 판매 기록중 최고 수준이다.
기아차(000270)도 전년동월대비 53.4% 늘어난 4만8212대를 판매하며 3개월 연속 판매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시장에서 총 10만7426대를 판매하며 미국 시장 점유율은 사상 처음으로 10.1%로 급등했다.
지난 4월 역대 최대인 9.4%를 달성했던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지난 5월 현대차가 5.6%, 기아차가 4.5%를 차지하며 한 달만에 최고치를 뛰어넘었다.
판매순위도 지난 4월 6위에서 한 단계 올라선 5위를 기록했다.
지난 1986년 미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26년만에 미국시장내 다섯 손가락안에 들어가는 자동차 기업으로 올라선 것이다.
한편,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지엠은 22만1192대를 판매하며 전달과 마찬가지로 1위를 지킨 가운데 포드 19만1529대, 크라이슬러 11만5363대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감산에 나섰던 도요타는 10만8387대로 현대차보다 불과 961대를 앞질르는데 그쳤고 혼다(9만773대)와 닛산(7만6148대)은 판매량이 전달보다 2만~3만대가량 감소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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