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5원 급락..1088.3원에 마감
2011-05-26 17:07:0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전일 급등에 따른 부담과 국내 증시 강세 영향으로 급락하며 마감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5원 내린 108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환율은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약 2달 만에1100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날은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과 뉴욕증시의 반등, 역외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6.8원 내린 1095원으로 급락 출발했다
 
이후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쏟아진데다 코스피지수의 상승과 유로화 반등 영향으로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11거래일만에 주식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상승을 이끈 것도 환율하락에 힘을 실었다.
 
최근 환율은 유로존 위기 재부각 등 금융시장 불안요인 확대로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럽 재정위기, 세계 경기 둔화 등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하루 걸러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러한 대외 불확실성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당분간 1080~1090원대의 넓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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