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풍력발전에 5500만달러(605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25일(현지시간) LA타임스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테라젠 파워사가 건립하고 있는 태하차피산 풍력발전시설에 55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개리 폴라코빅은 풍력에너지 개발업체 엔엑스코 컨설턴트는 "구글의 투자로 벼랑 끝에 있던 캘리포니아주 풍력산업이 회복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언급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의 풍력발전 산업은 주정부의 지원이 끊겨 침체를 겪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풍력발전량은 전 세계 풍력발전량의 1.6%로, 풍력발전산업 초기 전 세계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던 때보다 크게 뒤쳐졌다.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주 테하차피산의 풍력발전시설이 완공되면 45만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 1.5기가와트(GW)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풍력발전 시설이 캘리포니아주내 일자리 20% 정도 늘리는데 기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구글은 대형 정보저장시설 때문에 전력산업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소 4억달러(4390억원)가 넘는 돈을 대체에너지에 투자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