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태블릿PC 시장 진출
2011-05-19 11:04:2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이 개인용 컴퓨터(PC)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태블릿PC시장에 뛰어들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텔은 오는 오는 31일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터 관련 전시회 컴퓨텍스에서 자사칩을 탑재한 10개 이상의 태블릿PC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
 
인텔은 전날 개인용 컴퓨터 시장의 앞날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을 겨냥한 전력소비가 적은 칩와 랩톱 컴퓨터에 쓰일 유선형 디자인의 칩을 개발하는 등 칩개발에 있어 중대한 전략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태블릿 PC 시장에서는 인텔 대신 ARM 반도체가 일반적인 기준으로 여겨지고 있다.
 
인텔은 최근 '오크 트레일'이라는 암호명을 가진 새 태블릿 PC용 칩 세트를 출시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획이 인텔의 지위를 향상시킬 수도 있지만, 태블릿PC 후발주자로서 제휴선이 약하고 안드로이드를 비롯한 기존 태블릿 운영체계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나빈 쉐노이 인텔 아시아 태평양 사업본부장은 "인텔 칩을 기반으로 한 35개 이상 태블릿 PC를 올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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