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환율이 사흘 연속 상승하며 한 달여 만에 1090원대에 재진입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보다 4.4원 오른 1091.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현지시각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유럽연합 재무장관회의에서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승인여부와 그리스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안감이 확대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5100억원 넘게 순매도한 것도 환율 상승의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1090원대 중반에서 중공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출회된데다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장중 1095원 가까이 올랐던 환율은 점차 상승폭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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