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인플레이션 정점 가시화..'비중확대'-하나대투證
2011-05-16 08:28:5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6일 유통업종에 대해 인플레이션 정점이 눈에 가시화되고 환율도 연말까지 강세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비중확대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그 동안 소비경기와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좋았음에도 유통업종의 주가 수익률이 부진했던 것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의 영향력이 퇴조하면서 유통업종이 반등하고 있다며 원화강세로 수입물가 상승분이 흡수되고 있고, 국제 원자재 가격의 고점반락으로 향후 인플레이션 진정기미가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시점에서 주가 측면에서 선행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송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이뤄질 때 상대적으로 금융자산이 많고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은 고소득층 소비에 노출된 업체들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해외 성장시장으로 진출하면서 성장성을 높이고 있는 주식들도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한국시장에서 쌓은 기업 경쟁력을 무기로 해외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얻고 있는 회사들은 업종 내 프리미엄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성장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대백화점그룹에도 주목하자며 점포확장을 통한 구조적 성장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주가의 레벨업을 통해 성장주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유통업종 최선호주로 현대백화점(069960), 현대홈쇼핑(057050)을, 차선호주로 롯데쇼핑(023530), GS홈쇼핑(028150), 호텔신라(008770)를 추천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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