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코스피 하락과 유로존 재정위기 등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41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6.45원 오른 109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090원대까지 오른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한달여 만이다.
환율은 코스피 하락과 그리스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개장 이후 줄곧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1094.85원까지 올랐던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상승폭을 다소 줄인 모습이다.
현지시각 16일과 17일에 열리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에서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승인 여부와 그리스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안이 논의된다.
시장에서는 그리스가 추가 지원을 받지 못하면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시장참여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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