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금융위원회는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여부에 대해 사법적 진행 결과 등을 지켜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 안건을 상정하지 않을 것이며, 계약 만료일인 24일까지 임시회의 등도 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하나금융지주가 5월내로 기대했던 외환은행 인수는 물건너 가게 된다.
금융위는 12일 긴급 브리핑을 갖고 "론스타 대주주의 적격성 여부에 대해서는 외부 법률 전문가들이 엇갈리는 의견을 제시했고, 현재 사법적 절차가 진행중이어서 적격성에 대한 최종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소한 고등법원 판단 나오기 전까지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금융위는 고등법원 판단 나오는 것은 물론 현재 대법원 계류중인 내용 판결 나오기 전까지 적격적 심사, 자회사 편입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을 방침이다.
신제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하나금융위 외환은행 인수가 미뤄지는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해 "외환은행 승인 미뤄진다고 해서 하나금융에 심각한 상황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지금 금융당국에서 법원의 판단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지 않다"며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자는 것이 금융위원회의 동의와 전체 찬성을 거쳐서 발표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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