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기아자동차가 차세대 친환경 중형세단 'K5 하이브리드'를 본격 출시한다.
기아차(000270)는 오는 2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일제히 'K5 하이브리드' 판매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포르테 에코플러스에 이은 또 하나의 그린카 'K5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친환경자동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의미다.
'K5 하이브리드'는 경차를 능가하는 ▲ 국내 최고 수준의 연비 ▲ 세련되고 차별화된 스타일 ▲ 뛰어난 가속성능과 정숙성, ▲ 최상의 친환경성을 갖춘 기아차 첫 중형세단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지난 서울모터쇼 당시 친환경 그린차 부분 "베스트카"로 선정되는 등 'K5'의 명성을 이어 출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켜 왔다.
기아차 관계자는 "K5 하이브리드가 디자인 등 상품성은 물론 경제성과 친환경성까지 고루 갖춘 프리미엄 중형 그린카"라며 "요즘과 같은 고유가 시대에 고객들에게 새로운 자동차 구매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5 하이브리드'는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전용 누우 2.0엔진과 6속 자동변속기, 30kW급 전기모터, 엔진클러치를 병렬로 연결해 엔진 출력 150마력, 전기모터 출력 41마력 등 총 191마력의 최고출력을 확보하고 연비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 정차시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고급형 공회전제한시스템(ISG 시스템)과 공기유입을 제어하는 에어 플랩, 제동 또는 감속시 발생 에너지를 회수해 고전압 배터리를 충전하는 회생제어 시스템 등을 적용, 동급 차종은 물론 경차를 뛰어넘는 최고의 연비(21km/ℓ)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K5 하이브리드'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하이브리드 차량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며 뛰어난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탄소성적표지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제품의 생산ㆍ사용ㆍ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으로 환산해 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K5 하이브리드'는 또 친환경 콘셉의 세련된 하이브리드 전용 내ㆍ외장 스타일을 적용했다.
'K5 하이브리드'는 K5의 세계적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클린 이미지를 잘 표현한 ▲ 4.2인치 컬러 TFT-LCD 슈퍼비전 클러스터 ▲ 프로젝션 헤드램프, ▲ LED포지션 램프 일체형 안개등 ▲ LED 리어 콤비램프 ▲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새롭게 적용됐고 ▲ 연비 향상을 고려한 알루미늄 휠(16”, 17”) ▲ 공력 개선을 위한 리어 스포일러 ▲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렘 등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 사양을 갖췄다.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 차종에 들어가는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에 대해 특별히 보증기간을 6년 12만km로 정했다.
'K5 하이브리드' 구입 고객들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저공해차에 적용되는 각종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개별소비세ㆍ교육세는 최대 130만원까지, 취득세는 최대 140만원 감면받을 수 있다. 채권과 공채 금액은 최대 200만원까지 매입 면제받게 된다.
'K5 하이브리드'의 트림별 판매 가격은 ▲ 럭셔리 2925만원 ▲ 프레스티지 3095만원 ▲ 노블레스 3195만원이다. 이 가격은 개별소비세ㆍ교육세 최대감면 금액인 130만원의 세제혜택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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