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대신증권은 28일
현대하이스코(010520)에 대해 설비증설에 따른 성장성을 고려해도 현재 주가 수준은 3년 후에 나타날 실적까지 성급하게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연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에도 현재 증설 중인 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과 제2냉간압연설비 증설라인이 본격 가동될 경우 총 외형 규모는 올해 8조원대에서 2013년 이후에는 11조원대로 급성장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고려한다고 해도 현 주가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즉 현대차그룹이라는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을 보유한 현대하이스코의 향후 설비증설은 곧 실적 향상이고 이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는데 현 주가 수준은 3년 후에 나타날 실적까지 성급하게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
문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점차 6월부터는 고가 핫코일이 투입되는 가운데 수출가격 상승 폭은 크지 못하고 일반용 냉연제품가격의 내수단가 상승은 더디어 수익성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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