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오는 6월 코스피200 지수 종목 정기변경을 앞두고 편입 예상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거론되는 종목에 투자하거나 확정 발표 이후에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문서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예상종목들은 기대감이 선반영됐다가 편입 후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 종목을 편입한다면 지금 투자해야 할 시기지만, 단순하게 이벤트성으로 투자하기보다는 개별기업 실적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들이 공통적으로 예상하는 종목을 투자하는 것이 긍정적"이라며 "다만, 크게 오르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수급이 양호하다는 정도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좋다고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아직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확정 발표 이후에 투자하는 것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원양자원의 경우 한국 국적이 아니며, 동원산업은 업종이 어업이라는 이유로 편입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판단도 우세했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제조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코스피200 지수 편입에 차별받고 있는 종목이 모두 15개 종목에 달한다"며 "이들의 시가총액만 해도 무려 24조원이 넘는 등 비제조업과 어업을 차별하는 코스피200 선정방식도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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