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KTB투자증권은 29일
대한항공(003490)의 1분기 이익 감소폭이 커 단기이익 모멘텀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직전 8만6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KTB투자증권은
대한항공(003490)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해 2조786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6.5% 감소해 738억원을 기록하고 순이익은 89.1% 줄어 187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말까지 제트(JET)유 상승세와 일본 지진 여파로 여객수요가 줄어든 것을 반영해 추정치를 하향했다"며 "전반적으로 2014년까지 대한항공 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제트 유가가 지난해 4분기 98.6달러에서 121.2달러로 상승하고 유류비 역시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다"며 "국제 여객 수요 증가율이 둔화되고 화물 수요도 -3%로 역신장했다"고 추정치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화물경기 회복, 인플레이션 내성 강화, 원화 움직임 등으로 하반기는 좋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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